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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1.27 01:04 수정 : 2007.01.27 01:47

온건파인 이석행 민주노총 전 사무총장이 27일 민주노총의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노사정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은 26일 오후부터 27일 새벽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제5기 집행부 선거를 실시해 새 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이씨와 이용식 전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투표에서 대의원 919명 가운데 52.4%인 482표를 얻어 결선투표에 오른 양경규(공공연맹 위원장) 후보팀을 누르고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또 부위원장으로 허영구, 주봉희, 김은주, 김지희, 진영옥씨 등 5명을 선출했다.

이석행 신임 위원장은 `비정규직, 민중과 함께 하는 민주노총 재창립'을 기치로 내걸고 출마했고 ▲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142만 민주노총 재건 ▲ 산별시대 민주노총 재창립 ▲ 고립과 갈등을 넘어 연대와 단결의 민주노총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동중공업 해고노동자 출신인 이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다 강경파의 반발로 중도사퇴한 이수호 전 위원장 시절 사무총장을 지냈고 2002년에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시그네틱스 관련 투쟁으로 수감생활을 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뚝심있게 할 것은 하고 하지 않을 것은 하지 않겠다. 현장대장정을 통해 조직을 복원하고 투쟁과 교섭을 그 바탕위에서 하겠다"며 "통일단결된 힘찬 민주노총 조직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석행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49)은 대화와 투쟁 병행을 주장하는 민주노총내 최대 계파인 국민파(온건파) 계열로 방위산업체인 대동중공업 해고노동자 출신이다.

이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추진했던 이수호 전 위원장 집행부에서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비교적 온건한 성향에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화도 투쟁 전술의 하나라고 주장하는 국민파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어 비정규직법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의 대화 복원에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위원장은 2002년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시그네틱스 관련 투쟁으로 수감생활을 한 바 있다.

▲ 대동중공업 3, 4대 위원장 ▲ 전국자동차산업연맹 부위원장 ▲ 전국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 민주노총 4기 집행부 사무총장

현영복 기자 youngbo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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