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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02 21:49 수정 : 2007.03.02 21:49

이상수 노동부 장관(오른쪽)이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장관실을 찾아온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악수한 뒤 방으로 안내하고 있다. 과천/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대화채널 복원키로…노총, 노사정위 복귀는 거부

노동부와 민주노총이 지난해 9월부터 단절됐던 대화채널을 다시 복원하기로 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과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2일 오전 11시 과천 정부청사에서 만나 노동 현안 문제를 다룰 대화 틀 마련에 합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9월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노사정 합의과정에서 민주노총을 배제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하지만 노-정 사이에 풀어야 할 시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대화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이 “(로드맵 논의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다. 대화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양쪽은 김성중 노동부 차관과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참여하는 상시적 대화창구를 운영해, 노동정책을 마련하는 초기 단계부터 의견을 주고받기로 했다. 또 케이티엑스 여승무원 등 장기투쟁사업장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 틀을 만들어 문제를 조속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1999년부터 불참하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 달라는 이 장관의 요청에 대해서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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