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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3.12 19:35 수정 : 2007.03.12 19:35

‘노사정위 불참’은 고수…“먼저 대화로 풀겠다”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불참’ 방침을 고수하면서도 정부 부처별로는 상시 대화 채널을 만드는 등 노정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석행 위원장은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나 현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대화 틀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민주노총과 건교부는 사무총장과 차관이 상시적으로 대화를 하며 건설과 운수산업 제도개선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대화 틀에서 건설 현장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 근절, 건설노동자 노동조건 개선, 화물운송 표준요율제 법제화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이석행 위원장은 지난 8일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과 간담회를 열고 공기업 경영, 예산분배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협의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또 2일에는 이상수 노동부 장관을 만나 노동 현안을 다룰 대화 틀 마련에 합의하기도 했다.

우문숙 민주노총 대변인은 “이석행 집행부가 출범하고 노동 문제와 관련해 먼저 대화로 푸는 기조를 갖겠다고 공언한 만큼, 정책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할 수 있는 대화 틀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대변인은 “노동 문제가 노동부뿐만 아니라 각 부처와 모두 연관이 있다”며 “앞으로 행정자치부, 법무부, 산업자원부 등과도 협의 틀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국방부는 병사들에게 현물로 주던 비누·치약·휴지 등 일용품을 현금으로 대신 지급해 영내 매점(피엑스)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방부는 6월부터 여섯달 동안 육군 제32사단 예하 직할부대 등 병사 8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뒤, 전 부대로 확대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들 품목의 구입을 위해 병사 1인당 월 2천원의 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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