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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광주공장 농성 풀어 |
광주공장 본관에서 점거농성에 들어갔던 노조가 23일 오후 2시께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다.
박홍귀 노조위원장은 이날 고재구 광주공장장과 만나 스포티지 생산라인 근무자 1천79명의 고용보장 등을 협의했다.
사측과 노조는 전날 해고하기로 결정한 채용비리 연루자 18명에 대해서는 재심기간 등의 규정을 준수해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노조가 요구했던 1천79명의 신분보장에 대해서는 회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2가지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광주공장 생산라인을 중단키로 했던 파업불사 방침을 철회했다.
박 위원장은 "회사가 이들을 밖으로 내몰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라며 "해고나 권고사직 외에 경고 등의 징계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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