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중노위원장 사퇴 촉구 “병역특례 비리 연루…신뢰 상실” |
민주노총은 7일 김유성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병역특례 비리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어 “준사법기관인 중노위의 권위를 훼손시키고, 높은 도덕성과 공정성, 책임성이 요구되는 위원장으로서 신뢰를 상실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친구가 실질적 사장으로 있는 병역특례 업체에 아들이 채용돼 특례업무 대신 영어 공부를 하는 등 병역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전혀 반성하지 않고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아들(27)은 2004년 2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김 위원장의 ㅅ고·서울대 법대 동기가 운영하는 병역특례 업체에 채용된 뒤 지정업무 대신 영어 공부를 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