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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6.24 18:18 수정 : 2007.06.24 18:18

2만여명 현대차 에워싸..5천명 피켓시위도 계획

울산지역 140여개 시민.사회.경제단체로 구성된 '행복도시 울산 만들기 범시민협의회'(행울협, 공동위원장 이두철.서진익.김명규.박종해.박보봉)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의 파업을 저지하기 위해 대규모 피켓시위와 '인간띠 잇기' 행사를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행울협은 24일 현대차지부가 오는 28∼29일에 4∼6시간씩 금속노조의 한미FTA 저지 전국 동시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회원 2만여명이 2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에워싸고 파업철회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울협 회원들은 28일과 29일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담을 따라 늘어 서 인간띠를 잇고 회사에 드나드는 노조원들에게 불법파업 규탄 및 파업자제를 당부하는 유인물을 나눠주며 파업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울협은 26일에는 현대차울산공장 3개 정문 앞에서 회원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같은 내용의 피켓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행울협은 25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위원장단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인간띠 잇기와 피켓시위를 위한 회원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울산공동모금회와 상공회의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행울협은 이달 초 현대차지부의 금속노조 파업 참여방침이 확정되자 현대차노사와 금속노조 등을 방문해 파업철회를 촉구하는 등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행울협 관계자는 "현대차지부가 파업계획을 일부 철회한 것은 잘한 것이지만 진정 조합원과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완전히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며 "인간띠 잇기 등을 통해 파업을 원치 않는 시민의 진정한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서진발 기자 sjb@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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