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은행장은 "이번 합의가 정규직원의 임금동결이라는 희생을 전제로 이뤄진 만큼 직원간 결속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비전인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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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도 비정규직 606명 정규직 전환 |
부산은행 노사가 비정규직 직원 중 창구직원 및 전산 전문직원 606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부산은행 노사는 26일 오전 9시 부산 동구 범일동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정규직 전환 노.사 합의문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조인식에 앞서 수차례 협상을 통해 노조는 `기존 정규직 직원의 임금동결'이라는 희생과 양보를, 은행 측은 `정규직 전환 전격 수용'이라는 결단을 상호 이끌어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직원은 기존 정규직원과 명확한 구분없이 동종 또는 유사 업무를 수행해 오던 사무직원과 전산 전문직원으로, 7월1일부터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원으로 신분이 바뀌게 되며, 복지수준도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을 보장받게 된다.
부산은행 정규직 전환방식은 일부 대기업에서 발표한 무기근로계약에 의한 불완전한 형태의 정규직화 방식과는 다른 금융권 최초의 진일보한 형태의 정규직 전환방식이다.
특히 7월 1일 시행될 비정규직 법안의 주요 쟁점사항인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기존 정규직원의 임금동결이라는 희생을 통해 비정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비정규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동종업계는 물론 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은 "채용 때 부터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창구마케팅 기법을 철저히 교육받은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영업력과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이번 합의가 정규직원의 임금동결이라는 희생을 전제로 이뤄진 만큼 직원간 결속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비전인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부산=연합뉴스)
이 은행장은 "이번 합의가 정규직원의 임금동결이라는 희생을 전제로 이뤄진 만큼 직원간 결속력을 공고히 다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경영비전인 `동남경제권 일등은행'의 실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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