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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5 11:39 수정 : 2007.07.05 11:42

민주노총이 전국의 이랜드 유통매장을 8일 점거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랜드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7일까지 현업에 복귀한다면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선처란 징계의 최소화"라며 "그러나 매장 불법점거와 고객에 대한 폭언과 폭행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명확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또 "홈에버는 노조의 주장과 달리 근로계약기간 만료 전에 부당하게 비정규직원을 대량해고한 사실이 없으며 지난 1일자로 521명의 비정규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고용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뉴코아의 경우 1일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초부터 계산직을 전문업체에 위탁운영케 하면서 이들의 계약기간을 보장했고 급여도 최대 25% 인상했다"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조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흔 홈에버 사장은 지난달 신세계가 비정규직 5천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신세계는 경영이 안정된 상태에서 정규직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랜드는 작년 까르푸를 인수한 뒤 경영 정상화라는 어려운 과정에서도 장기근무직원에게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줬다"라고 해명했다.

오 사장은 민노총의 점포점거 계획과 관련, "민노총이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해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홈에버와 2001아울렛, 뉴코아 등 3개의 유통부문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전국에 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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