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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05 13:44 수정 : 2007.07.05 13:44

"지부교섭 치중하되 여의치 않으면 투쟁 동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상욱)가 지부교섭 일정으로 인해 금속노조가 이달중 계획하고 있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파업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5일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완성차 4사의 불참으로 인해 산별 중앙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금속노조 산하 각 지부는 조합원을 상대로 임단협 파업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고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지부별로 임단협 파업에 들어간다는 투쟁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현대차지부는 지부교섭 일정을 이유로 금속노조의 이번 임단협 파업 찬반투표와 파업일정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지부는 "당장 현대차 노사간 지부교섭을 위한 첫 상견례가 오는 12일로 예정된 가운데 노사협상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찬반투표부터 실시하는 것은 시기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지부는 현재의 집행부가 보궐선거로 뽑힌뒤 4월이 지나 출범했기때문에 지부 임단협도 늦게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지부는 이에 따라 일단 12일 예정된 지부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부 임단협에 최대한 주력하고 지부교섭이 여의치 않을 경우 곧바로 지부 임단협 투쟁을 벌이고 금속노조 임단협 투쟁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지부의 장규호 공보부장은 "금속노조 내부회의에서 지부 임단협에 집중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이 성사되지 않으면 지부 임단협도 끝내지 못하는 만큼 산별교섭 대상 사업장은 반드시 교섭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지부는 오는 10일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에 불참하고 있는 현대.기아차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금속노조 주관으로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기로 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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