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투입 가능성 높아져
이랜드 노사가 18일부터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 등을 놓고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홈에버에 이어 뉴코아 협상도 결렬됐다.
협상 결렬에 따라 이랜드 사태는 공권력 투입 등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뉴코아와 홈에버 노사는 18일 오후 8시30분께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에서 분리 교섭에 들어가 밤을 꼬박 새우며 협상을 진행했으나 두 법인 노사 모두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차례로 결렬됐다.
두 노사는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조합원에 대한 사측의 고소.고발 철회 등에서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며 정회를 거듭한 끝에 홈에버 노사가 19일 오전 6시 10분 협상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뉴코아 노사도 오전 9시40분께 협상 결렬을 발표했다.
협상 결렬 후 사측은 "점거농성을 풀지 않는 한 노조와의 교섭은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고 노조는 "사측에 추가 교섭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박기성 심언철 기자 jeansap@yna.co.kr (안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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