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100여 명은 21일 오후 3시께부터 충북 청주시 상당구 홈에버 청주지점의 매장 안에서 이랜드 비정규직 대량해고 규탄 집회를 갖고 이랜드 상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이랜드 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해고하고도 무책임하게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이랜드 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지하 1층과 2층 매장의 계산대 앞을 막은 채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이 과정에서 업체 경비 직원들과 10여분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홈에버 청주점은 오후 4시께 매장 안 고객들을 모두 내보내고 영업을 중단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매장 안팎에 경찰력 1개 중대를 배치했다.
전성훈 기자 cielo78@yna.co.kr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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