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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홈에버 해운대점서 규탄집회 |
민주노총 부산본부 조합원 200여명은 21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홈에버 해운대점 앞에서 `이랜드 비정규직 대량해고 및 노조 농성장 공권력 투입 규탄 집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이랜드 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 계약해지함으로써 그들의 생존권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이랜드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조합원들은 또 "농성장에 공권력을 투입,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한 정부도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이랜드 상품 불매운동 플래카드를 집회장에 내걸고 시민들의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홈에버 해운대점 출입구를 봉쇄한 경찰과 대치하면서 오후 늦게까지 해운대점 주변을 돌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홈에버 해운대점 측은 노조원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이날 휴업했다.
신정훈 기자 sjh@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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