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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타워크레인 노조 고공농성 풀어 |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타워크레인 노조원 대부분이 21일 농성을 풀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께 광주 수완지구 현진 에버빌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하던 노조원 3명이 농성을 풀고 내려오는 등 서구 풍암지구 대주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농성 중인 2명을 제외한 12명의 노조원들이 모두 농성을 끝냈다.
또 전남 지역 타워크레인 노조원들도 농성을 풀기 시작해 이날 오후 무안군 남악신도시 건설현장 등 4곳에서 고공농성하던 노조원들 12명이 모두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왔다.
경찰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노조와 사용자측의 협상이 일부 타결돼 농성을 푼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농성 중인 일부 노조원들도 조만간 내려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0일 오전 광주와 전남 지역 타워크레인 노조원 20여명은 임금인하 없는 주 44시간 노동과 공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건설현장 8곳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었다.
이영재 기자 ljglory@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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