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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7.27 17:57 수정 : 2007.07.27 17:57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노총과 이랜드가 다시 충돌했다.

민주노총은 27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조합원 1천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정규노동자 대량해고 이랜드ㆍ뉴코아 규탄 총력결의대회'를 열고 오후 3시께 매장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이랜드 직원 및 경찰과 몸싸움을 심하게 벌여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고 매장도 영업이 중단됐다.

이랜드 노조는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소화기를 뿌렸다"며 "여성 조합원 2명이 이 과정에서 전경의 방패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사측 관계자는 "복수의 이랜드 직원과 경찰관이 노조원에게 폭행을 당해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이랜드 노사 양측은 전날 오후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홈에버와 뉴코아 노조가 일괄적으로 사측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사측 대표자가 참석하지 않음에 따라 무산됐다.

노조는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위원장을 대행하던 이남신 수석부위원장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지도부가 사실상 와해된 상황으로 구속된 노조 간부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가 매장을 점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는 행위와 불매운동을 전면 중단한다면 조합이 요구하는 대로 민주노총 사무실에서도 대표이사가 참석해 교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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