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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4월 1일 시한부 파업 |
민주노총이 국회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 관련 정부 법안 폐기를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총파업을 벌인다.
이에 대해 정부와 재계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에 현대차, 쌍용차 등 자동차노조와 금속노조 등을 중심으로 13만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부는 사회보험노조 등 이미 파업 중인 노조와 비번 근무자 등을 뺀 실제 참여인원은 지난해 11월 총파업 때의 절반 수준인 4만여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환노위가 ‘노사정 대화’를 개최하자고 한 6일 이전에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어 비정규직 법안을 다룰 틀을 논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사정대표자회의 관련 당사자들은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동의하고 있어, 이번 총파업과는 별도로 민주노총의 노사정대화 참여 결정으로 되살아난 노사정 대화는 어떤 형태로든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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