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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8.16 21:34 수정 : 2007.08.16 21:34

<<집회 상황 등 추가>>

`이랜드 투쟁 1천명 선봉대' 발대식 가져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에 있는 홈에버 목동점 매장 출입구를 봉쇄하고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1천명 선봉대' 발대식을 가졌다.

민노총 차원에서 15개 산별로 이랜드ㆍ뉴코아 노조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1천명 규모로 조직한 선봉대원들은 이날 오후 홈에버 목동점 매장 출입구 2곳을 봉쇄한 뒤 현재까지 경찰 및 사측 경비인원과 대치 중이다.

출입구 봉쇄는 홈에버 업무 종료 시각인 오후 10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들은 발대식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랜드 그룹은 노조간부 구속, 집회금지 가처분에 이어 직장폐쇄까지 하는 등 비정규직 생존권을 말살하려 한다"며 "1천명의 선봉대가 투쟁에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노총은 "18일로 예정된 5만명 규모의 동시다발적 전국노동자대회와 2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이랜드 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며 "이랜드 사측은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성실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매장 주위에 경찰 병력 10개 중대를 배치, 충돌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홍정규 기자 zhe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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