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 범국본 “구속된 공동대표 석방해야” |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은 정치적 이중잣대로 불공정 재판을 받고 있는 오종렬, 정광훈 공동대표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정부가 한미FTA 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오-정 공동대표에 대해 불공정한 정치재판을 벌이고 있다"며 "법원은 정부와 경찰의 헌법파괴 행위는 눈을 감으면서도 민주주의를 지키는 과정에서 발생한 법위반 사례에는 눈에 불을 켜고 이중잣대를 적용해 부당한 재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국제사면위원회도 두 공동대표가 헌법상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양심수로 지정해 석방을 촉구한 바 있다"며 "법원은 불공정한 재판을 즉각 중단하고 두 대표를 석방하라"고 말했다.
범국민운동본부 오-정 공동대표는 경찰이 금지한 한미FTA 체결 반대 집회를 강행한 혐의(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지난달 26일 구속기소됐다.
양정우 기자 eddi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