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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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노조 “9월12일 총파업 돌입” |
울산대학교병원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막판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노조는 오는 9월12일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24일 이 병원 노사에 따르면 지난 6월5일부터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두달여 동안 10여차례 이상 임.단협 교섭을 벌였으나 기본급 대비 7.5% 인상, 1년 이상 비정규직 근무자의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차별 시정 등 주요 임.단협 안건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임금안 보다 단협안을 먼저 다루기로 한 가운데 비정규직 안건에서 서로 입장차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27일 산별노조인 전국공공서비스노조(위원장 이영원)를 통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노조는 필수공익사업장의 조정기간인 15일이 지난 뒤 노사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9월12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가 단순히 비정규직의 문제가 아니다"며 "회사는 비용 부담을 내세우며 노동자간 차별을 만들지 말아야할 것이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120여명의 비정규직을 당장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며 "회사는 정규직 수준의 호봉을 갖춘 직군을 따로 만들어 분리,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울산대병원(종업원 1천300여명)의 노조 조합원수는 800여명에 이른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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