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7.09.07 00:31
수정 : 2007.09.07 01:28
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77%로 가결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7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켜 현대차 노사의 임단협이 완전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이에 따라 1997년 이후 10년만에 임단협을 무파업으로 타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노조는 지난 6일 울산공장을 비롯, 전주, 아산, 남양연구소, 모비스, 정비, 판매위원회 등 전국 6개 위원회 전체 조합원 4만4천867명을 상대로 올해 노사 잠정합의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2천676명(투표율 95.12%)이 투표에 참가해 3만2천901명(77.09%)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날 찬성률은 역대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운데는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잠정합의한 안은 완성차 4사의 임단협 타결안 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이날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는 가결이 확실시 됐었다.
장규호 노조 공보부장은 "노조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조합원들이 화답한 것이며 앞으로 노조는 국가경제 발전과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민들과 조합원들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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