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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9.08 22:35 수정 : 2007.09.08 22:35

비정규직 정규화 문제로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이랜드 노조가 8일 서울지역 이랜드 대형매장에서 봉쇄투쟁을 벌이는 등 주말 서울 시내에서 각종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노총과 이랜드 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합원 1천300여명(이하 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이랜드 유통매장 봉쇄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랜드그룹이 비정규직법을 악용해 노동자를 대량해고 했으며 노조가 대책을 촉구하자 직장을 폐쇄하고 소수 입점주를 이용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도록 했다고 주장하며 유통업계의 대목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집중 투쟁을 벌이자고 결의를 다졌다.

시민ㆍ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랜드사태 공동대책위원회의 활동가들과 조합원 등 650여명은 대회가 끝난 뒤 마포구 상암동 홈에버 월드컵점 앞으로 장소를 옮겨 오후 4시 30분께부터 별도의 집회를 열었다.

미리 출동한 전경 14개 중대와 시위대가 대치하면서 매장입구가 봉쇄돼 홈에버의 영업은 오후 10시께까지 중단됐다.

같은 시간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도 활동가와 이랜드 조합원 등 400여명이 모여 오후 9시까지 입구를 막아 영업을 중단시키는 집회를 열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중증 장애인들의 부모 30여명은 이날 정오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국가인권위원회로 행진하다가 시청 앞 횡단보도를 기습적으로 점거하고 30분 동안 시위했다.

지난 5일부터 장애민중행동대회에 참석했던 이들은 인권위 앞에서 ▲ 장애인 연금도입 ▲ 활동보조권리 보장 ▲ 장애인 주거권 보장 등을 요구한 후 스스로 농성을 풀었다.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운동본부는 오후 3시 여의도 일대에서 회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현행 입시제도의 폐지와 대학평준화의 실현을 요구하며 자전거 행진을 펼쳤다.

김병조 기자 kbj@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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