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시내버스 근무만족도 매우 낮아 |
대구지역 시내버스 기사들의 근무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민주노동당 대구서구위원회가 지역 시내버스 기사 1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사들의 근무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0.15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특히 낙후된 후생복지와 휴가이용의 어려움, 짧은 배차간격으로 인한 휴식 시간 부족 등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들의 98.4%는 위장병과 허리디스크, 시력장애 등 직업병을 앓고 있으며 지난해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평균 4.9차례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 경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5%가 지난 3년 동안 한 번 이상 임금이 체불된 적이 있었으며 7.7%는 현재 임금이 체불돼 있는 상황이라 대답했다.
한편 함께 실시된 버스준공영제 평가에서는 ▲승객 편의 증진(30.5%) ▲대중교통 활성화(29.3%) 등 장점과 함께 ▲회사경영 투명성 부족(35.7%) ▲버스회사 관리감독 부족(35.3%) 등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