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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엑스-새마을호 승무원들이 27일 오전 서울역 들머리에서 "약속이행 및 연내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철도노조와 철도공사는 역무계약직 채용을 전제로 교섭을 진행해 오다가 지난 24일 철도공사측이 다른 승무원들과의 형평성 이유를 내세워 잠정 합의를 사실상 철회 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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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엑스-새마을호 승무원들이 27일 오전 서울역 들머리에서 "약속이행 및 연내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철도노조와 철도공사는 역무계약직 채용을 전제로 교섭을 진행해 오다가 지난 24일 철도공사측이 다른 승무원드로가 형평성 이유를 내세워 잠정 합의를 사실상 철회 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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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코레일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판결은 민씨 개인에 대한 판결이자 당시 승무원들의 집단적인 근무거부 행위가 적법한 쟁의행위였는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코레일을 단체교섭의 상대방인 사용자로 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불과하므로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이를 근거로 코레일이 승무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승무원 개개인의 고용문제 해결 차원에서 계약직 역무원 채용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계열사에서 성실히 근무하고 있는 정규직 승무원 등에 대한 역차별 소지도 있어 차별없는 기회균등 기회보장 차원의 해결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이 주장하는 '역무계약직 채용 잠정 합의'에 대해서는 "공사의 공식 입장이 아닌 실무자 차원의 논의를 자의적으로 확대 해석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KTX 승무원 문제는 28일로 예정된 철도노조 새집행부 출범 이후 노사합의 과정을 거치거나 코레일에서 추후 전 KTX 승무원을 대상으로 역무계약직 채용 공고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어 사실상 연내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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