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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25 20:52 수정 : 2008.06.25 20:53

현대자동차 노사 주요 쟁점

노사교섭 이견 못좁혀

전국금속노동조합의 핵심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지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금속노조가 예고한 7월2일 총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조합원 찬반투표 등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26~27일 전체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중앙교섭 쟁취,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투쟁 승리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장규호 현대자동차지부 공보부장은 “이번 찬반투표는 지난 12~13일 민주노총 쇠고기 파업 찬반투표 때와 달리 임금 등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임금·단체협상과 관련된 것이어서 무난하게 재적 과반수 이상을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계에서는 현대자동차지부를 포함해 조합원 15만여명인 금속노조의 파업 찬반투표는 찬성이 과반수는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찬성률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금속노조의 파업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는 파업이 가결되면 2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지부 핵심 간부는 “촛불시위가 다소 진정 국면을 맞는 시점에서 쇠고기 의제만 내걸고 7월2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합류하는 것은 무리”라며 “금속노조는 쇠고기 문제 외에 중앙교섭과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항의하는 형식으로 동참하는 게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택규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윤해모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조 교섭위원 20여명과 윤여철 사장 등 회사 교섭위원 20여명은 25일 오후 3시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8차(회사 주장 6차) 대각선 교섭을 열었으나, 비정규직에 대한 사용자성 인정 등 금속노조가 제시한 중앙교섭 의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중앙교섭 산별 사용자의 대표와 산별 노조의 대표가 벌이는 교섭

대각선교섭 산별 노조 위원장과 지부장, 사용자 쪽에서 개별 회사의 대표가 협상하는 변형된 중앙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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