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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파업 가결 |
광주지역 10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했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25일 "24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노조원 1천627명 가운데 1천416명이 투표에 참가해 1천297명이 찬성, 91.6%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31일 파업 출정식을 갖고 6월 1일 오전 4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광주시내에는 10개 버스회사 소속 929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파업에 들어가기 전 노사 중재에 나서 시민불편을 감안해 파업 자제를요청하는 한편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사측은 전날 광주시가 교통카드 무료 환승에 따른 적자 보전안을 제시함에따라 전남지방노동위에 당초 26일이었던 조정일정을 30일로 늦춰달라고 요청, 오는30일 2차 쟁의조정 회의를 열기로 했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14.5% 인상,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사측에 요구하면서 5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결렬, 지난 13일 지노위에 쟁의 조정 신청서를 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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