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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8.05 07:22 수정 : 2009.08.05 07:33

경찰특공대가 4일 오전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조립3·4라인 옥상으로 고가사다리를 이용해 진입하려 하자, 노조원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이를 막고 있다. 평택/<노동과 세계> 제공

경찰이 5일 쌍용차 노조가 점거중인 도장2공장에 대한 강제진압 작전을 전날에 이어 재개한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50분부터 노조가 점거 중인 도장2공장 뒤편 조립 3,4공장과 완성차검사장 사이에 대형 크레인 3대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크레인에 특공대원들을 실은 컨테이너 박스를 매달아 조립3,4공장 옥상에 내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조립3,4공장은 도장2공장과 3층에 연결통로가 있어 노조 거점인 도장2공장을 진압하기 위한 최적의 교두보로 볼 수 있다. 크레인 주변에는 병력 1천여명이 배치됐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헬기 2대를 띄워 도장2공장 노조원들의 동향을 살폈다.

경찰은 전날 장악한 도장2공장 서쪽 차체2공장의 병력을 300여명으로 증강하고 사다리를 준비해 작전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진압작전이 시작되면 조립3,4공장과 차체2공장에서 도장2공장을 향한 양면적인 진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크레인 설치와 컨테이너 장착이 끝나는 오전 7시30분∼8시에 진압작전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오늘 도장2공장 주변 건물을 모두 확보하고 가능하다면 도장2공장에도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2시 경기경찰청에서 이번 진압작전과 관련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날 오후 2시30분 경찰이 1차 진압작전을 종료한 뒤 평택공장 밖에서는 사측 직원과 시민사회단체 간의 실랑이가 간간이 벌어졌지만 밤사이 공장 내부에서는 별다른 충돌이 없었다.

심언철 김동규 기자 chan@yna.co.kr (평택=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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