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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1.18 22:29 수정 : 2009.11.18 23:30

“정부 탄압 비정상적…적극 대응”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의 초대 위원장에 양성윤(46·사진) 옛 민주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장이 당선됐다.

통합공무원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17일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 통합공무원노조 임원 선거에서 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양 본부장이 전체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사무처장에는 양 본부장과 함께 출마한 라일하 옛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실장이 당선됐다.

양 신임 위원장은 당선 직후 “최근 벌어지는 정부의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은 분명 비정상적”이라며 “예전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혀 앞으로도 정부와의 긴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정부와 보수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투쟁 방식에서 민주노총이 반성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민주노총 가입 자체를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양 신임 위원장은 지난 7월 시국대회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서울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여서, 해임이나 파면 처분을 받을 경우 정부가 위원장 자격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는 “휴일에 집회에 참여한 것을 징계 사유로 삼은 것 자체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민영 기자 min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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