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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12.09 20:32 수정 : 2009.12.09 20:32

철도노조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왼쪽 둘째)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찰에 이끌려 용산경찰서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합법파업 확신해 자진출두”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김 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당한 목적과 절차로 진행된 이번 파업이 합법이라고 확신하기에 당당히 경찰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까지 나선 노동탄압 기류에 사법부마저 경도되지 않을까 우려한다”며 “정부의 탄압에 대한 사법부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철도노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나머지 14명의 철도노조 간부도 경찰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노조가 제2차 파업을 종료한 만큼 사쪽은 조건없이 교섭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 등을 마쳐 모든 쟁의행위가 가능하다”며 회사가 교섭을 계속 거부할 경우 추가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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