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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6.30 21:38 수정 : 2010.06.30 21:38

노조 조직률 추이

작년 164만명 10.1%로 하락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19.8%까지 올라갔다 계속 하향 곡선을 그려 온 노조 조직률이 지난해 10.1%로 떨어졌다.

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09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을 보면, 지난해 노조 가입 대상 노동자 1655만5000명 가운데 노조에 가입한 사람은 164만명으로, 조직률이 10.1%에 그쳤다. 이는 2008년의 조직률(10.5%)에 견줘 0.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1년 사이 노동자는 2.2% 늘었으나 조합원 수는 1.6% 감소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노조 조직률은 ‘노동자 대투쟁’의 열기가 남아 있던 1989년 19.8%로 정점에 이른 뒤 꾸준히 하락했다.

대체로 노동·임금 조건이 열악한 사업장일수록 노조 조직률이 낮은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194만6000명)의 조직률은 42.4%에 이르지만, 30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960만2000명)의 노조 조직률은 0.2%에 불과했다.

상급단체별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소속된 노동자가 45.1%였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이 36.0%로 나타났다.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단위노조 소속 노동자는 18.9%를 차지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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