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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씨 사고 해결 대책위 구성 |
지난 14일 발생한 한국노총 충북본부 충주지역 지부 김태환 의장 사망 사고와 관련, 관계기관 및 사용자와 한국노총 및 유족 대표 등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과 한철환 충주시 부시장, 나장백 대전지방 노동청장 등은 27일 오후 충주시청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제종길(열린우리당 간사), 배일도(한나라당 간사) 의원의 중재로 김 의장 사망사고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태 해결을 위한 의제 가운데 특수고용직 노동3권 문제와 사고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등은 충주 지역과 별도로 중앙 차원에서 처리하되 충주에서는 레미콘 3사의 단체협약과 처우개선, 유족 보상 및 장례문제 등을 처리키로했다.
특히 이 같은 의제를 처리하기 위해 충주시장과 노동부 충주지방사무소장, 레미콘 3사 대표 등 7명,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충북본부 의장, 유족 대표 등 7명씩으로각각 대책위원회를 구성, 매일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필요에 따라 수시 교섭을 통해이달 말까지 타결되도록 노력키로 합의했다.
또 진상조사는 첫째 검찰에 위임하되 국회 차원에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방안과, 둘째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이다 양당의 협의를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레미콘 차주와 사용자 간 단체협약과 관련해서는 한국노총과 노동부 및사용자 사이에 서로 이견을 보여 완전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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