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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06.12 13:00 수정 : 2011.06.12 15:49

김여진

‘희망버스’ 타고 영도조선소 농성장 방문뒤 조선소 나오다
경찰 “농성 지지자들 인적사항 확인되면 연행조사 않겠다 ”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 올라갔던 배우 김여진씨 등 6명이 이날 오전 경찰에 붙잡혔다 풀려났다. 경찰은 현재 영도조선소 안에서 지지 농성을 벌이는 이들이 조선소 밖으로 나온 뒤 인적사항만 확인되면 연행해 조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후 ‘희망버스’를 타고 조선소 안에 들어와 85호 크레인에 올랐다가 12일 오전 조선소 밖을 빠져나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차로 연행된 지 40~50분만에 경찰에 인적사항을 확인시킨 뒤 풀려났다.

김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나오다 잡혔습니다.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고 적어 연행 사실을 알렸다. 이후 다시 “호송 도중 어디선가의 연락으로 훈방조치 됐습니다”라며 소식을 올렸다.

경찰은 “순찰을 돌다가 오전 11시께 한진중공업 담을 넘어오고 있는 농성자들이 발견돼 붙잡았는데 김씨도 포함돼 있었고, 전날 불법 건조물 침입을 했기 때문에 동의를 받아 경찰버스에 태웠다”며 “혹시 다른 시위대가 담을 넘어올지 몰라 잠시 기다렸다가 인적사항만 파악한 뒤 바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는 노조를 지지 방문한 노동·시민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조선소 밖으로 나오면, 곧바로 연행조사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농성 참가자들이 조선소를 빠져나오면 인물 사진을 찍고, 인적사항만 파악한 뒤 돌려보낼 예정”이라며 “체증한 현장 사진과 대조해 불법행위 가담 정도를 파악한 뒤 개별적으로 추후에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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