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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5 10:33 수정 : 2005.07.25 10:34

두산중공업 노동조합은 25일 오전 사내 노동자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산그룹 경영비리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700여명의 조합원들은 "형제간의 경영권 쟁탈전에서 전직 그룹의 총수가 비리내용을 직접 고백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관계기관은 경영비리에 관한 내용의 엄중한 수사를 통해 한 점 의혹없이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법과 원칙, 윤리경영을 말하고 종업원들에게는 도덕과 윤리를 강조했던 회장이 20여년간 비자금을 조성해 유용했다는 점은 충격스럽다"며 "노동자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이익을 부정한 방법으로 해외에 밀반출한 회장은 반 기업가 행세를 자행했다"고 규탄했다.

노조는 또 "두산은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성장시켜 온 기업을 족벌경영으로 가족의 사유물로 여겨 왔으며 기형적 지배구조인 재벌구조의 한계가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이는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두산그룹의 경영비리에 관한 엄정한 수사와 두산그룹의 명예실추에 대해 박용성 회장의 책임 촉구 것 외에도 4명의 해고자 원직복직, 2005년 단체교섭 조기 타결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두산중 노조는 오는 27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산업개발 노조와 함께 상경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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