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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4 18:04 수정 : 2005.08.04 18:05

정부가 파업 19일째를 맞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회사 쪽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경고한 가운데, 노사가 5일 협상을 재개해, 타결을 모색한다.

노조는 4일 오전 “노사교섭 상황과 쟁의행위가 국가적 관심사가 되면서 정부의 개입이 언급돼 자율교섭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사장이 직접 나와 실질적인 교섭 타결에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한다”는 교섭재개요구서를 사쪽에 전달했다. 회사 쪽도 이날 오후 박찬법 사장이 충북 속리산에서 농성중인 노조를 방문해 파업을 풀 것을 요청했으며, 이 자리에서 노사는 5일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정부의 긴급조정 발동 경고 시한인 이번 주말까지 집중적인 밀고당기기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조종사노조와 민주노총·한국노총은 각각 성명을 내어 “긴급조정은 군사독재정권의 전유물로 일방적 사용자편들기이며, 법적 발동요건에도 제대로 부합하지 않는다”며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연대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편은 이날 국제선은 110편 가운데 9편, 국내선은 171편 중 9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화물기는 7편이 모두 결항돼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하면 288편 가운데 106편이 결항됐다. 양상우 기자 y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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