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8.10 13:30 수정 : 2005.08.10 13:30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임박한 상태에서 10일 마지막 협상에 나선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정오부터 양측 최종안을 교환하고 교섭을 재개했다. 양측은 오전 협상을 정회한 뒤 정오에 다시 만나 쌍방의 최종 수정안을 교환했으며 현장을 방문한 정병석 노동부 차관이 협상 시한을 오후 2시로 통보, 극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여부는 이 때 판가름날 전망이다.

정 차관은 "긴급조정권 발동 준비는 돼 있지만 최종 협상이 진행 중이고 타결 의지도 높아 보여 오후 2시까지 자율타결 시간을 줄테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도 함께 내려와 노사 교섭대표를 독려했다.

노사는 핵심 13개 쟁점과 비핵심 49개 조항 가운데 4개 항목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으며 나머지 조항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까지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는 월 총 비행시간과 월 휴무 등이 핵심 쟁점이며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현재 양측은 `자격심의위원회 노조원 2명 참관 및 발언', `면장 상실보험 1인당 월 3만원 보험사 지급', `단기병가 철회', `징계 인사위원회 노조원 3명 참관 및 발언권' 등 4개 항목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다.

교섭이 최종 결렬돼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에 대비해 현재 노조원 400여명이 머물고 있는 충북 보은 신정유스타운 주변에는 경찰 15개 중대 1천800여명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주=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