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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0 17:11 수정 : 2005.08.10 17:17

아시아나 파업과 관련,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예고된 가운데 10일 오후 충북 청원군 초정스파텔에서 마지막 본교섭을 갖기 위해 사측 관계자들이 협상장소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교섭시한 넘긴 채 양측 최종안 검토중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임박한 상태에서 10일 마지막 협상에 나선 아시아나항공 노사가 쟁점사항에 대해 상당한 수준까지 이견을 좁혀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노동부는 협상 시한을 당초 오후 2시에서 4시로 2시간 더 연장했고, 이에 따라 노사는 오후 3시50분께 협상을 정회하고 양측이 서로 내놓은 최종수정안을 검토 중이다.

노동부는 협상시한 연장 조건으로 잠정합의안 도출을 노사 양측으로부터 다짐받은 것으로 알려져 잠정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양측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만나 교섭에 나섰으며 몇 차례나 정회를 거듭한 끝에 정오에 재개된 협상에서 최종 수정안을 교환했다.

노사는 오전 협상에서 핵심 13개 쟁점과 비핵심 49개 조항 가운데 4개 항목에서 의견 일치를 이뤘으며 나머지 대부분 조항에 대해서도 상당한 수준까지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사는 면장 상실보험(자격상실 대비 보험), 근로시간 조항 삭제 등에 추가 합의했으며 이 밖에 자격심의위원회, 징계 인사위원회, 단기병가 등의 조항에서도 양측이 이견폭을 상당히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에 앞서 노조측이 "월 총 비행시간과 월 휴무 등이 핵심 쟁점이며 나머지 사항에 대해 유연하게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양측은 연간 총 비행시간, 병가, 정년, 유급휴일, 징계, 반전임자 수와 처우 등에 대해 수정안을 조율 중이다.

자율타결을 위한 막판 교섭을 독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정병석 노동부 차관은 협상시한을 2시간 연기해준데 이어 현재 양측 대표 교섭위원을 불러 협의내용과 이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협상시한 추가연장 및 긴급조정권 발동 여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덕 건설교통부 차관도 현장에서 노사 교섭대표를 독려했다.

(서울·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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