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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긴급조정 불가피했다” |
민주당은 10일 조종사들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정부가 취한 긴급조정권 발동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조속한 사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종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긴급조정권 발동까지 오게 된 것은 불행한 사태지만 불가피했다고 본다"며 "이제라도 노사가 한발짝씩 양보해서 파업사태를 종결하고 운항을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원내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율적으로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긴급조정에 이르게 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지만 불가피했다"면서 "노사는 이제라도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속히 사태를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아시아나 항공운항 정상화를 통해 결손을 빨리 메욱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기회에 바람직하고 안정적인 노.사.정 간 대화채널 구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열 원내부대표는 "개인적으로 노사문제의 자율적 해결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항공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금 시점에서 적절한 조치였다고 본다"며 "조속히 파업사태가 종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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