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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0 21:47 수정 : 2005.08.10 21:48

한나라당은 10일 조종사노조가 25일째 파업을 계속중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 "사태가 이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유감"이라며 노사가 진지한 논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정부의 `소극적 대책'이 극약 처방인 긴급조정권 발동을 불러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사간 원만한 타결을 바랐지만 사태가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었던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노사가 지금이라도 한발짝씩 양보해 타결점을 모색하고,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끼친 피해를 하루 빨리 수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 환노위원인 배일도 의원은 "자율교섭의 요건을 마련하지 못한 데에는 정부와 정치권에 1차적 책임이 있다"면서 "정부는 법률적 잣대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들지 말아야 하며, 노사도 합의를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행하고 유감스런 사태가 오기까지 정부는 문제를 해결할 책임조차도 방기했다. 노사 참여정부가 아니라 노사 갈등정부인 셈"이라며 정부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결과적으로 자율교섭권을 포기한 아시아나 노사의 책임 역시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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