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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5 16:34 수정 : 2005.01.25 16:34

기아자동차가 광주공장 노조지부장의 `채용비리'사건 파문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말 해고된 사무계약직 여사원들이 해고조치의 철회를 요구하며 25일로 9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 판매, 정비 등 분야에서 사무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30일부로계약 해지된 여사원 54명중 20명은 "회사측이 아무런 사전 통보없이 지난달 28일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며 "해고자들의 대부분은 파견직으로 2년간 근무한 뒤 계약직으로 전환돼 2∼3년씩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로 모두 여성"이라고 말했다.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감내하며 열심히 일해왔는데 사측은 해고로 우리에게 보상(?)했다"며 "사측은 일방적 해고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비정규직에대한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기아차 전국 사업장에는 250명 가량의 사무계약직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 계약직에 대해 계약을 종료한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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