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6월4일 22개 하청업체 노조원 873명으로 설립된 뒤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하청업체 사장단과 10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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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화성공장 생산라인 전면중단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28일 오후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해 29일 현재 화성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화성공장 비정규직과 정규직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새벽 화성공장 본관을 점거해 파업중이다.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원 50여명은 28일 주.야 각각 6시간의 파업을 선언한 뒤 화성공장 안에서 파업문화제를 진행하던 중 사측이 투입한 안전요원 100여명과 1공장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인해 양측 수십여명이 다치고 조립중이던 자동차와 일부 생산시설이 파괴됐다.
회사측은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공장내 부품 투입을 가로막고 생산라인을 점거하는 등 불법파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아차 비정규직 노조 김영성 위원장은 "생산라인 밖에서 파업문화제를 진행하던 중 조립라인으로 사설 용역직원이 투입됐다는 얘기를 듣고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화성공장은 28일 오후 11시40분부터 생산라인의 부품 공급이 안돼 쏘렌토, 쎄라토, 카렌스 등을 생산하는 1.2공장의 가동이 중단됐고, 29일부터 오피러스, 옵티마 등을 생산하는 3공장까지 가동을 멈춰 3개공장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비정규직 노조원의 불법 파업과 라인 점거로 29일까지 2천700여대의 생산차질과 400여억원의 매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6월4일 22개 하청업체 노조원 873명으로 설립된 뒤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하청업체 사장단과 10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화성=연합뉴스)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 6월4일 22개 하청업체 노조원 873명으로 설립된 뒤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요구하며 하청업체 사장단과 10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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