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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노동 “로드맵 법안 정기국회 제출할 것” |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6일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로드맵)에 대한 입법을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초청 강연회에서 `참여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외투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로드맵의 내용들은 입법사항이라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 노사 간 협의도 필요하지만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법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로드맵의 연내 입법화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또 "한국의 노사관계는 1987년 민주화 대투쟁 이후 노조의 과도한 정치화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획일적인 구조조정 등의 한계를 넘어 합리적이고 선진적인 패러다임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동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정부는 외투기업의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 대상 노동정책 설명회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국내의 우수한 청년인력 채용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80여명의 유럽기업 대표와 국내 주재 25개국 외국공관장이 참석했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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