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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자살 화물연대 조합원 장례식 열려 |
화물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분신자살한 트레일러 운전기사 김동윤(48)씨의 장례식이 분신자살을 기도한 지 한달만인 10일 유가족과 화물연대 조합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료원에서 전국 노동자장으로 치러졌다.
이날 장례식은 화물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정부 방침을 9일까지 제시하라는 화물연대의 요구에 대해 건교부장관이 정부안을 알려옴에 따라 치러졌다. 화물연대는 17~18일 이틀 동안 정부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부결되면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김씨 유족들을 돕기 위해 모자보건법상 모자가정 지정, 임대주택 입주 지원, 성금 모금 등을 하기로 화물연대와 합의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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