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덤프연대 파업 사흘째...강남서 집회 |
민주노총 산하 건설산업연맹 덤프연대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앞에서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 사흘째 일정을 이어갔다.
덤프연대 노조원 3천여명(경찰추산)은 건설회관 앞 8차로 가운데 6개 차로를 막고 ▲ 유류보조금 지급 ▲ 과적 책임자 처벌 위한 도로법 개정 ▲ 불법 하도급 척결 ▲운반비 현실화 등의 요구사항을 거듭 내걸었다.
덤프연대는 "전날 건설교통부 및 재정경제부 실무자들과 교섭을 벌여 `도로법 개정'과 `어음지급 관행과 체불임금' 등 6개 항목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하거나 검토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유류보조금 지급에 대해 "재경부는 현행 계약금액조정방식의 유류비 지원 방안에 대해 이달 안에 덤프연대가 참여하는 실태조사를 하고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 폐지한다고 했다"고 덤프연대측은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28개 중대 3천명의 경찰 병력을 주변에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