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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07:12 수정 : 2005.10.18 07:12

노조, 무기한 철야농성 돌입

구조조정을 둘러싼 하나로텔레콤[033630] 노사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18일 하나로텔레콤과 노동조합에 따르면 사측은 오는 19일 전체 직원 1천500명의 25%인 375명선을 목표로 한 명예퇴직 시행안을 공지키로 했다. 사측은 명예퇴직 조건으로 기본급 12개월치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그러나 명예퇴직 프로그램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17일부터 노조집행부 7명이 무기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이 예정대로 명예퇴직을 시행할 경우 오는 24~25일 이틀간 조합원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파업 돌입은 조정작업 등을 거쳐 신중히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철야농성 결의문을 통해 "회사측이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노조의 수익구조 개선 요구에도 불구하고 투기자본의 음모에 따라 구조조정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각적인 경비절감 노력을 했지만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라 최후 수단으로 감원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로텔레콤은 윤창번 사장 사퇴 이후 전체 임원의 50% 가량을 감축하고 인사 전문 임원을 영입하는 등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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