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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16:31 수정 : 2005.10.18 16:31

민주노총 산하 건설운송노조연맹 덤프연대 광주.전남지부가 18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돌입해 이 지역 건설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덤프연대 조합원 300여명은 이날 출정식에서 유가보조금 지급과 운행단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광주 인근 건설현장에서 덤프트럭 운행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덤프트럭 운행을 필요로 하는 20여곳의 아파트,토목 건설현장의 덤프트럭 운행횟수가 절반 정도로 뚝 떨어졌으며 전체 건설 공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림동 모 아파트 건설 현장사무소 관계자는 "덤프트럭 운행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어 공사진척도 그만큼 더뎌지고 있다"며 "한참 공사가 진행중이라 다른 곳에서라도 트럭을 충당하고 싶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덤프연대는 특히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운전사들을 상대로 파업참가와 가입을 독려하기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남지역에까지 파업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덤프연대의 파업과 함께 휴대전화를 통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와 21일로 예정된 레미콘노조의 파업도 건설현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는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시기와 투쟁 방향은 19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최종 결정한다.

덤프연대의 파업과 레미콘연대 21일 파업 결의에 이어 이날 화물연대마저 총파업에 나설 경우 심각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내놓은 처우개선안과 조합원들이 바라는 요구안에 차이가 큰 상태"라며 "조합원들의 파업참여 의지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 요구조건을 반드시 쟁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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