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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0 08:45 수정 : 2005.10.20 09:28

이수호위원장 오전 사퇴 발표

이수호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지도부 사퇴가 확실시 되고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사퇴할 경우 당분간 비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민주노총과 노동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임원회의 등을 거쳐 사퇴를 결심했으며 이날 오전 사무총국 회의를 통해 지도부 사퇴를 발표한 뒤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비리사태와 관련해 지난 11일 `하반기 투쟁 후 내년 1월 조기선거' 결정에 이어 비리근절책 등을 내놓으며 조직위기에 대한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내부 반발이 계속되자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현 집행부가 총사퇴를 발표하면 비대위를 구성해 하반기 비정규직법안 등에 대한 투쟁을 이끈 뒤 내년초 조기선거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회적 대화를 추구해왔던 민주노총 지도부 사퇴가 확정될 경우 강경 좌파의 목소리가 커져 비정규직 문제와 노사관계 선진화방안 등 노동현안에 대한 논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민주노총이 극심한 정파갈등에 휩싸이며 한국노총과 연대문제나 국민대통합 연석회의 참여여부 등에 대한 입장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한 간부는 "비리사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강력한 하반기 투쟁의지 에도 불구하고 내부 반발이 계속돼 위원장 등 지도부가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며 "최종 결정은 위원장이 내릴 것이며 오늘 오전 중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호 기자 hs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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