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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6 11:16 수정 : 2005.10.26 11:16

한강택 전남지방경찰청장은 26일 순천 현대 하이스코 공장 점거 농성과 관련, 전날 발생한 과격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극력 가담자는 전원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오전 전남경찰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불법 시위를 주도한 노조원과 극렬행위자 24명을 현장에서 검거해 조사중이다"며 "투석과 쇠파이프, 죽봉 등을 이용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사진 채증자료 등을 통해 판독하고 있는 사람도 수십명이다"며 "경찰이 입은 물적,인적 피해에 대해서는 채증자료를 통해 추적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과격시위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식사반입을 내세우면서 갑자기 노조원 600여명이 죽봉과 쇠파이프를 들고 나서는 바람에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화염병 사용논란이 일었던 전경버스 화재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화염병으로 추정했으나 플래카드나 인화물질 등을 이용해 버스 안으로 화기를 집어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노사간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평화적 시위에 대해서는 적극 보호하겠지만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발생한 민노총과 경찰의 충돌로 인해 전경과 노조원 100여명이 부상하고 노조원 24명이 경찰에 연행됐으며 경찰차량 2대 전소, 2대는 반소됐으며 10여대가 파손됐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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