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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0 15:29 수정 : 2005.11.10 15:29

노사 6개월만에 대화재개..합의도출 주목

노동계와 사용자측은 10일 장기간 표류해온 비정규직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화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20일간 실무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노뼘 이날 낮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과 원혜영 정책위의장 주선으로 6개월만에 재개한 대화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노삳화는 지난 5월초 실무협상 결렬후 처음 열린 것으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수영 회장과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민주노총 전재환 비상대책위원장 등 재계 및 얜 노총 지도부가 회의에 참석했다.

이목희 위원장은 비공개 회의후 가진 브리핑에서 "앞으로 진행될 노사실무 협상은 지난 4월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소위가 주재한 노사정 협상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실무협상은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기간 및 기간경과후 고용보장 등 지난 5월 실무협상 결렬 당시의 쟁점사항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한국 노사관계에서 중앙단위의 노사 대표들이 정부 주재 없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측에서 `타협' `양보' `결단'이라는 단어가 오가는 등 기대했던 것보다 진지하고 성실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노사간 단일안이 안 나오더라도 이달 말까지 협상 결과를 지켜본 뒤 그 결과를 존중해서 입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혀, 노사 합의 무산시 여당이 관련입법 추진을 강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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