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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12 17:21 수정 : 2017.11.12 20:40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이영철 수석부위원장(왼쪽)과 정양욱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2교 인근 30m 광고탑에 올라 대형 펼침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건설노조는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촉구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건설근로자법 개정, 단체협약 및 고용보장 이행 촉구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이영철 수석부위원장(왼쪽)과 정양욱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2교 인근 30m 광고탑에 올라 대형 펼침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건설노조는 건설근로자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건설근로자법) 개정을 촉구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서울 도심에서 전국 노동자 5만여명(주최 쪽 추산)이 참여한 노동자대회가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굴뚝’ 농성도 시작됐다. 이들은 노동권 보장 등 요구사항이 이행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영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정양욱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은 지난 11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노동자대회 전야제를 마친 뒤인 밤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2교 30m 높이 광고탑에 올랐다. 이들은 건설근로자법 개정을 통해 퇴직공제부금(건설노동자에게 인정되는 일종의 퇴직금) 적용 대상과 지급액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법상 노동자로 인정되는 목수·철근 건설노동자 등은 공제부금 대상이 되지만, 덤프·굴삭기 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직’ 노동자들은 공제부금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 양천구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에서도 이날 고공 농성이 시작됐다. 홍기탁 민주노총 금속노조 파인텍(옛 스타케미칼)지회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은 이날 새벽 4시30분께 서울에너지공사 75m 높이 굴뚝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파인텍지회는 김세권 파인텍 회장이 2015년 7월 노조와 합의했던 단체협약·고용 보장의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농성장 주변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노동자들이 농성을 풀고 안전하게 지상에 내려오도록 설득 중이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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