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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2천여명, 비정규직 권리보장 촉구 |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일 오후 창원 중앙체육공원에서 노동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정규직 권리보장 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결의문과 대회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비정규직 40만명이 늘어나 사회 빈곤층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다"며 "정부는 전체 855만 비정규 노동자의 노동 3권 등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을 마련, 국회 통과를 거쳐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동자가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며 탄압받는 동안 농민들도 정부의 살농 정책으로 삶의 터전이 짓밟히고 있다"며 "노동자는 농민과 함께 생존권을 위해 연대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노총 이흥석 경남본부장 등 간부 6명은 정부의 반노동자.농민 정책에 항의하며 삭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도내 20개 사업장 1만2천여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이들 노동자는 창원시 중앙동 열린우리당 경남도당 앞까지 가두 행진을 벌인 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소속 농민들과 합세해 노동자.농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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