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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1 18:15 수정 : 2005.12.01 18:15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각각 시위를 벌위던 농민과 노동자 시위대가 가두행진 도중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의 15일 농민대회 진압방식을 비판하며 이날 오후 대학로에서 집회를 가진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 소속 농민들은 집회 후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한 뒤 오후 5시30분께 목적지인 교보소공원을 넘어 광화문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살수차를 동원하고 농민들을 밀어내며 저지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선두에 선 농민 30여명이 30여분간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고 물병 등을 던지며 경찰에 저항했다.

또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열던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도 오후 5시20분께부터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 제지하던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 100여명은 나무 막대기를 휘두르고 병을 던지며 전경들과 20여분간 몸싸움을 벌였다.

김병규 성혜미 김태종 기자 bk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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