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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5.11 15:31 수정 : 2018.05.30 17:15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김형수 위원장(오른쪽)이 11일 새벽 서울 관악구 봉천동 탠디 본사에서 정종신 탠디 전무(맨앞)가 합의서 작성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공

11일 새벽 사측과 조인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김형수 위원장(오른쪽)이 11일 새벽 서울 관악구 봉천동 탠디 본사에서 정종신 탠디 전무(맨앞)가 합의서 작성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공
공임 단가 2000원 인상과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38일 간의 파업과 16일간의 점거 농성을 벌여온 탠디 제화의 하청 노동자들이 11일 새벽 사측과 합의서에 서명하며 일터로 돌아갈 길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 함께 했던 김선기 민주노총 교육선전국장은 "12시간에 이르는 어려운 합의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또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노동부 관악노동지청의 중재도 큰 힘이 되었다고 전하며 “정권이 바뀌었구나” 실감했다고 웃었다.

정기수 탠디 대표이사와 김형수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위원장 명의로 작성된 합의서에는

△납품가 공임단과는 저부와 갑피 각각 1300원 인상, 특공비 가능

△정당한 사유 없이 일감 축소로 제화 조합원을 차별하지 않음

△노조, 하청업체와 근로조건, 일감의 양, 공임단가, 사업자등록증 폐지 등을 결정하는 협의회를 상·하반기 각각 1회 이상 반드시 개최

△2018년 4월 4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일로 제기한 민형사 소송을 쌍방 취소하며 앞으로도 제기하지 않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탠디제화 하청 노동자들이 일궈낸 성과를 전체 제화노동자에게 널리 확산시킬 수 있도록 11일 오후 5시 성수역 앞에서 제화노동자들의 거리행진과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김형수 위원장(앞줄 오른쪽)이 정종신 탠디 전무(앞줄 왼쪽) 등 참석자들이 10일 밤 서울 관악구 봉천동 탠디 본사에서 납품가 인상 등 조건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공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조합원들이 11일 새벽 추인을 위해 김형수 위원장(오른쪽 사진)에게 잠정합의안을 보고받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공

이병성 노동부 관악지청장(왼쪽 둘째)이 중재를 위해 10일 오후 조합원들과 협의하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공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화지부 조합원들이 탠디 사측과 합의서를 작성한 뒤 서울 관악구 봉천동 본사 앞으로 나와 기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서울일반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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